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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외교관들에게도 중국 근무는 ‘험지’ 대우

2023-06-22 1,0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 봉쇄와 대기오염 때문에 외교관들마저 '중국을 험지'로 인식하고 근무를 꺼려 왔는데, 결국 정부가 중국에서 두 번 근무하면 인사상 이익을 주는 당근책을 내놨습니다. <br> <br>정다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 외교부가 중국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내부에 공지한 인사 제도 개선안입니다.<br><br> 주중한국대사관을 포함한 중국 지역 공관을 2번 근무하면 '험지'로 불리는 곳에 근무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재외공관은 생활환경이나 치안, 기후 등을 고려해 '가'부터 '라'까지 4등급으로 분류됩니다. <br> <br> 미국과 서유럽과 같은 공관에 발령이 나거나 승진을 하려면 험지로 알려진 다 또는 라등급 공관에 가야 합니다.<br> <br>또 중국에서 1년을 연수하면 이후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도 1년 연수 기회가 부여되는 제도도 마련됐습니다.<br> <br>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인사상 우대 조치가 내려진 것은 외교부 내에서도 매우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문제, 황사,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, 또 높은 물가 등 녹록치 않은 근무 여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중국 지역 근무 희망자가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최근 중국과의 갈등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><br>외교부 관계자는 "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나라"라며 "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고심 끝에 마련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외교부는 앞서 2018년 10월에는 주중 한국대사관의 근무지 등급을 '가'에서 '나'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. <br> <br>[이규형 / 전 주중대사 ] <br>"고심 끝에 내놓은 안이 아닐까. 그렇게 해서라도 중국 전문가를 키워야 되고 그 전문가들이 잘해서 양국 관계를 잘 이끌어나가야 되겠죠." <br> <br> 중국과 달리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은 생활여건이 좋거나 가깝다는 이유로 지원자가 몰려 외교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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